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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IPO 축포도 못 날린 채 '갑질 논란'으로 주가 곤두박질

뉴스 > 한국정경신문 > Industry > 종합 장원주 기자 2019-01-02 16: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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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질 논란'에 휩싸인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한국정경신문 = 장원주 기자] '사장 발(發 갑(甲)질 논란'으로 에어부산이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해 말 기업공개(IPO) 이후 승승장구했지만 '오너 리스크'를 재입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어부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49% 내린 6060원래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전장 대비 1.52% 하락한 것에 비하면 에어부산의 주가하락은 '선방'했다고 분석할 수 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에어부산의 주가를 '갑질 논란' 전후로 극명하게 엇갈린다.

이날 에어부산 주가는 오전 최고점 6550원까지 올랐다. 에어부산은 상장일인 지난달 27일 29.85%의 상승폭에 이어 28일 16.67%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의 관계기업으로 공모가는 3600원이다. 공모청약 경쟁률 36.5대 1이다.

에어부산은 모기업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해 '갑질 논란'의 질곡을 뛰어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청약 공모 당시 회사 근거지였던 경남권의 청약률이 35%를 상회한 것도 모기업보다는 에어부산의 사업성장성을 믿은 민심 덕이었다는 분석이다.

'승승장구'했던 에어부산은 한태근 사장의 '갑질 논란'으로 새해 벽두부터 '오너 리스크'로 휘청거리고 있다. 올해 새 노선 취항과 비행기 도입 등 사업전망이 밝은 속에서 이날 주가급락은 오너 리스크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는 지적이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공향을 출발해 김해공항 도착예정이던 에어부산 BX374편에서 이륙 20분가량 뒤 항공기 여섯번 째 줄이 자리였던 승객 A씨가 두번째 줄 좌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승무원은 1~3열의 경우 유료좌석인 탓에 A씨에게 원래 자리로 돌아가 줄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A씨 일행은 “다리가 불편해 빈 자리로 옮기려는데 왜 안 되느냐, 내가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 지인이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 항공기 1~3열의 경우 지난해부터 예약, 수속 과정에서 2만원을 더 내고 이용이 가능한 유료좌석으로 운영되고 있다.

비행 직후 A씨 일행은 에어부산 한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 대표는 이후 책임자인 객실매니저, 사무장, 담당 승무원 등을 불러 경위서를 쓸 것을 지시했다.

이같은 사실은 에어부산 직원 익명게시판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익명게시판에는 ‘메뉴얼대로 했는데 경위서를 쓰라고 하는 건 갑질이다’, ‘이 사건 이후 지인을 잘못 응대했다는 이유로 승무원에게 인사 불이익을 줬다’같은 글이 수십건 올라왔다.

이에 대해 한 대표 측은 "A씨가 관절통 때문에 무릎을 펼 수 없었다고 주장하며 옆자리가 비어있는 2열로 이동을 원했는데 이렇게 케어가 필요한 승객을 대하면서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한 것 한 것은 아니었는지 경위를 묻기 위해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한국정경신문 장원주 기자 jangw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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