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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협력사 기술탈취 '거짓논란'..협력사 대표 "현대차 해명은 모두 거짓말"

뉴스 > 한국정경신문 > Industry > 자동차 변옥환 기자 2017-12-07 10:24:37 조회수 :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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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협력사의 특허기술을 도용해 유사 특허를 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차에 특허기술을 빼앗겼다 주장하는 비제이씨 최용설 대표 (사진=BJC)

 

[한국정경신문=변옥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협력사의 기술을 탈취했다는 의혹이 당사자간 '거짓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현대차가 기술탈취는 아니라고 주장하자 협력사인 BJC 대표 최용설씨는 "현대차의 해명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폐수 정화처리사업 협력사였던 BJC의 기술을 활용해 경북대학교와 함께 공동특허를 낸 의혹을 받고 있다. 

기술탈취 사건의 쟁점은 특허 및 논문 등으로 공개되지 않은 자료의 유출이다. 최용설 대표는 "현대차가 우리의 신규 개발 기술 테스트 자료를 요청해 건네주자 그것으로 경북대와 함께 특허를 냈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현대차가 2013년 11월부터 5개월간 여덟 차례 기술자료를 요구해 건네줬다"며 "이후 2015년 1월 현대자동차와 경북대가 공동으로 신규 미생물을 발견했다며 특허를 내더라. 이후 우리와 함께 냈던 공동특허를 취소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BJC는 지난 2006년 현대차와 악취제거 미생물제에 관한 공동특허를 냈다. 이후 현대차가 현대차가 공동특허 취소를 요구해 받아들이고 2016년 단독으로 관련 특허를 냈다.

최 대표는 이후 현대차가 기술유출한 사실을 알게돼 법적대응에 나섰다. 최용설 대표는 "공동특허 해지 이후 BJC의 기술로 현대차와 경북대의 공동 특허, 논문 표절, 산학계약이 이뤄진 것을 알고 공정위 및 중소기업 기술분쟁위에 신고했다"며 "그러자 현대차는 곧장 직원의 실수였다며 공동특허 포기를 취소하자고 말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현재 BJC는 현대차가 포기한 특허원부를 정리해 달라고 민사소송중에 있다.

현대차는 "경북대에 현대차가 BJC의 특허 미생물 3종, 6병을 넘겼다"는 BJC 최용설 대표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현대차는 "쟁점이 된 악취제거 특허는 지난 2006년 비제이씨와 현대차가 공동 출원했기 때문에 우리가 기술자료를 요청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BJC가 건네줬다고 주장하는 테스트 핵심자료가 납품을 위한 테스트 결과였다고 항변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대차의 요구로 BJC가 제출했다고 주장하는 자료는 신규 미생물제를 납품하기 위해 BJC가 자비로 테스트해 준 자료"라고 현대차는 해명했다.

그러나 최용설 대표는 "현대차가 사전에 기술탈취 계획으로 테스트를 요청한 것"이라며 "테스트 해준 기술은 현대차에 적용이 전혀 안 된 신규 핵심기술이며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은 핵심 기술이 모두 기재된 테스트 연구 과정 및 결과치"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테스트가 성공한 것을 입증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중요한 특허기술 자료이지만 현대차에 건넸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의원실과 전재수 의원실을 통해 경북대의 기술 무단 도용이 드러났다"며 "경북대 기술자료를 저에게도 보내줬는데 보는 순간 기가 막혔다. 우리가 현대차에 메일로 보낸 자료와 현대차-경북대의 산학결연, 공동특허 내용이 똑같았다. 심지어 자료를 받았던 현대차 직원 이모씨의 석사학위에도 쓰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최 대표의 자료를 받았던 현대차 직원 이 모씨는 당시 경북대 석사과정을 밟고 있었다. 최용설 대표는 "현대차가 회사 몰래 경북대학교 박 모 교수에게 메일을 보내고 절취한 미생물까지 모두 보냈다"고 주장했다.

실제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북대 총장은 현대차와 경북대가 함께 산학협력 및 공동특허를 출원하고 현대차 직원 이씨가 경북대 석사논문에 사용한 것은 절도행위가 맞다고 인정했다.

최 대표는 이번 기술탈취에 앞서 현대차의 부당한 특허강요도 받았다고 토로했다. 최용설 대표는 "앞서 2006년 공동 특허를 낼 당시에도 현대차가 갑의 입장에서 납품 등을 들먹이며 공동특허를 내자고 강요해 어쩔 수 없이 공동특허를 냈다"고 토로했다.




한국정경신문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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